90/90 정리법, 물건 못 버리는 사람이라면? 집 정리하는 가장 쉬운 기준

>  집 안에는 물건이 넘쳐나는데 막상 버리려고 하면 손이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젠가는 필요하지 않을까?”
“버리고 나서 다시 필요하면 어떡하지?”
“아직 멀쩡한데 버리기는 아까운데….”

이런 생각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까지 계속 보관하다 보면 어느새 옷장과 서랍, 수납장은 다시 가득 차게 됩니다.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집 정리 방법이 바로 ‘90/90 정리법’입니다.

물건을 버릴지 말지 감정으로 고민하기보다 최근에 실제로 사용했는지, 가까운 미래에 사용할 것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90/90 정리법이란?

90/90 정리법의 기준은 매우 간단합니다.

물건 하나를 집어 들고 자신에게 다음 두 가지를 질문합니다.

① 지난 90일 동안 이 물건을 사용했는가?
② 앞으로 90일 안에 이 물건을 사용할 것인가?

두 질문에 모두 ‘아니오’라는 답이 나온다면 정리 대상으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즉,

지난 90일 사용 X + 앞으로 90일 사용 계획 X = 정리 후보

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90/90 정리법의 장점은 물건을 버릴 때 흔히 등장하는 ‘언젠가’라는 막연한 기준을 없애준다는 것입니다.

물건을 못 버리는 진짜 이유

집 정리가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물건이 많아서만은 아닙니다.

물건마다 기억과 감정, 돈에 대한 아쉬움이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비싸게 주고 샀는데….”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는데….”

“다시는 구하지 못할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몇 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까지 보관하게 됩니다.

특히 ‘언젠가 쓸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정리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이유입니다.

문제는 그 ‘언젠가’가 언제인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90/90 정리법은 이 막연한 미래를 90일이라는 구체적인 기간으로 바꿔줍니다.

최근 3개월 동안 사용하지 않았고 앞으로 3개월 안에도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현재 생활에서 그 물건의 필요성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90일 안 썼다고 무조건 버려야 할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90/90 정리법은 90일 동안 사용하지 않은 모든 물건을 무조건 버리는 방법이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외가 계절용품입니다.

겨울 패딩이나 전기장판, 여름 휴가용품, 캠핑 장비, 명절용품처럼 특정 계절이나 시기에 사용하는 물건은 90일 동안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요 서류나 추억이 담긴 물건, 비상용품 역시 단순히 90일이라는 기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90/90 정리법의 핵심은 ‘90일이 지났으니 버린다’가 아니라 ‘이 물건이 지금 내 생활에 정말 필요한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90/90 정리법 실천하는 방법

처음부터 집 전체를 정리하려고 하면 오히려 시작하기가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주 작은 공간 하나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곳입니다.

  • 주방 서랍 하나

  • 옷장 한 칸

  • 욕실 수납장

  • 화장대 서랍

  • 책상 서랍

  • 신발장 한 칸

서랍 하나를 열고 물건을 하나씩 꺼내면서 질문합니다.

“지난 90일 동안 사용했나?”

그리고 다시 묻습니다.

“앞으로 90일 안에 사용할까?”

두 질문에 모두 아니라고 답했다면 정리 후보로 분류합니다.

이렇게 범위를 좁혀 시작하면 부담이 적고, 짧은 시간에도 공간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정리를 계속하기 쉬워집니다.

버리기 아깝다면 ‘보류 상자’를 활용하세요

90/90 정리법을 적용해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물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억지로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보류 상자’를 하나 만들어보세요.

버릴지 고민되는 물건을 상자에 넣고 날짜를 적어둡니다. 그리고 다시 90일의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그동안 한 번이라도 필요해서 꺼냈다면 다시 보관하고, 90일 동안 한 번도 찾지 않았다면 처분을 고려합니다.

단, 보류 상자를 다시 옷장이나 거실에 풀어놓아서는 안 됩니다.

별도의 장소에 보관해야 실제로 그 물건 없이 생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한 물건을 다시 쌓아두면 안 되는 이유

물건을 골라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정리 대상 물건을 실제로 집 밖으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나중에 중고로 팔아야지.”

“누구 필요한 사람 있으면 줘야지.”

이렇게 생각하며 한쪽에 쌓아두면 또 다른 잡동사니가 될 수 있습니다.

상태가 좋은 물건은 기부하거나 나눔을 하고, 가치가 있는 제품은 중고거래나 위탁판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재사용하기 어려운 물건은 소재와 지역별 배출 기준에 맞춰 재활용하거나 폐기합니다.

특히 중고 판매를 계획했다면 판매 기한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 판매되지 않는다면 가격을 낮추거나 기부·재활용 등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는 식입니다.

90일이 너무 짧다면 120일·180일도 가능

사람마다 생활 방식은 다릅니다.

따라서 반드시 90일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3개월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면 120일 또는 180일 기준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히 90일이라는 숫자가 아니라 물건을 보관하는 명확한 기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다만 기간을 1년, 2년처럼 지나치게 길게 설정하면 다시 “언젠가 쓸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자신이 결정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기간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 정리는 한 번의 대청소로 끝나지 않는다

집을 깨끗하게 정리했다고 해서 끝은 아닙니다.

생활하다 보면 새로운 옷과 생활용품, 주방용품이 계속 들어옵니다. 반대로 처음에는 자주 사용했던 물건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90/90 정리법은 대청소보다 주기적인 집 정리 습관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정리했던 공간도 1년에 한두 번 정도 다시 확인해보세요.

물건을 살 때도 비슷한 질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90일 안에 정말 사용할까?”

이 질문 하나만 습관화해도 불필요한 소비와 물건이 다시 쌓이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서랍 하나만 열어보세요

집에 물건은 많은데 무엇부터 버려야 할지 모르겠다면 집 전체를 바라보지 마세요.

오늘은 서랍 하나만 열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건 하나를 손에 들고 두 가지 질문을 해보세요.

“지난 90일 동안 사용했나?”
“앞으로 90일 안에 사용할까?”

두 답이 모두 ‘아니오’라면 그 물건은 현재의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90/90 정리법의 핵심은 무조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남기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버리는 것보다 서랍 하나, 옷장 한 칸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공간이 조금씩 비워지기 시작하면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놓아줄지 판단하는 것도 점점 쉬워질 수 있습니다.



#9090정리법 #90일정리법 #집정리 #집정리방법 #물건정리 #물건버리기 #물건버리는기준 #정리정돈 #정리노하우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즘 #비우기 #옷장정리 #수납정리 #살림노하우

이 블로그 검색

태그

신고하기

프로필

이미지alt태그 입력